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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산행스케치/봄 언저리

용골산 산행과 수청리의 들머리.



봄?? 어제는 아니올시다란 느낌이다. 

여름도 몰래 다가왔었고.. 

용골산 넘어 토곡산 가는 산길이.. 그다지 사뿐히 지나가시옵서서는 아니었기에.  


준비해간 식수가 모자란 탓도 있었지만..

용골산 산행을 하며 애간장도 탓다. 

날씨탓만 할 수 없었던 산행이다. 하여튼 사람잡았던 날처럼.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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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금에서 수청리에 도달.

노란 간판이 보인다. 들머리는 바로 옆 그자리.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가볍게 시작된 산행.

멀리 오봉산. 그리고 앞에 화제들판.  십년묵은 체쯩이 가라앉는 느낌이다. 


그 옆으론 황산강,즉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었으니..  쥑여준다.:)




들머리엔 묘가 몇기 있고..시그널도 보입니다.




첫번째로 당도한 곳.  전망이 좋음.




두번째,세번째 계속 앞으로 가게 됩니다.




'요것이 무엇인고?'에 추가하게 된 것입니다. 


이쯤에 이르러 짊어지고 가던 배낭도 벗어놓고..

등산화도 풀어놓고 한참동안 자연과학공부를 하게된다. '요것이 무엇인고..?'


덕분에 시간은 에누리없이 잘만 흘러갔다.

것도 딱 한그루에만...사방을 둘러봐도 다른 나무엔 없다. '요것이 무엇인고..?'


배도 고팠다. 이젠 용골산 산행에서 밧줄타고 올라가야 할 곳이 나올 지점인데...

뱃심이라도 있어야 타고 올라가든가 말등가.. 

일단은 전망좋은 곳에서 요기를 하고. 가져온 커피로 마무리.:)




사방을 둘러본 경치는..참 좋습니다.




조금 주의를 요하는 밧줄타기. 




용골산594m (용굴산,함박산)에 도착.


용골산 정상부에 도착하니.. 누군가 이정표에도 용굴산이라 써놓았다. 594m

정상을 한바퀴 둘러본다음 계속 산행.




드디어 이날 한칼 먹은 곳.


전망이 무척 좋아 우로 고개를 돌리려는 찰라. 퍽~! ㅠ

튀어나온 나뭇가지에 이마빡과 박치기 하면서 아픔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싸..하니 :(

 

 

 

아프기야 무지 아팟지만.. 

그보다 더한 것이 무사하므로 오히려 천만다행으로 여길 정도였다.


어쨋거나..

안경끼고 산행하는 사람이라면 안경이 훼손되는 경우를 대비해 예비로 가지고 다녀야 함은 필수다. 

(# 안그러신다면.. 나와 같은 경우 산에선 눈 뜬 봉사가 될 수도 있으니..)




중간에 쉬어가던 곳.




용골산 산행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암릉산행.




암릉을 지나와 한숨 돌립니다.




암릉을 지나와 토곡산으로 가기 전 이정표.


용골산도 지나고..

암릉구간도 지나고...

조금 남아있는 토곡산 정상을 돌아 원동초등학교로 내려가는 것이 이날 산행코스.




토곡산 정상석 855m


정상석 뒷편의 산길로 가면 멋진 칼바위능선을 볼 수도 있었으나.. 

들머리에서 늦게 출발한 까닭에 산행하기엔 시간이 그렇다.




용골산 산행시 암릉구간. 참 멋집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위험도 도사리고 있는 구간입니다.




하산코스는 원리마을로.



 

물금으로 돌아가기위해 원동초등학교 앞으로.


이날의 산행코스는..

수청리(수청상회 옆,범랑사)~밧줄타는 곳~용골산~암릉구간~토곡산 정상~헬기장~원리마을방향~원동초교 


2014/04/09 원동 수청리 용골산 산행을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