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나브로 산행스케치

(40)
기장 갈미산에서 보낸 하루. 참 고요한 산속이었다. 올 겨울 다녀오는 산행은 연달아 고요함속으로 끌려다닌 산행인 것 같았다. 각자 밟아보는산행지와 그 산길이 주는 특징이 있겠지만... 야트막하면 야트막한대로. 외진 곳에 떨어져 있으면 그 나름대로 주는 매력에 끌리는 것 같았다. 어제 다녀온 기장군 갈미산. 지난번 철마산 산행시 매암바위에서 바라 보았을 때 달음산 옆에 살짝 튀어나온 작은 봉우리다.일요일 산행코스는 대성사(들머리)~갈미산~갈림길~달음산~청소년수련원가는길~체육시설~원효사갈림길~원효대~상곡마을(날머리)(*들머리가 되는 곳에서 조금 올라와 광산마을 전경을 바라봅니다.) (*대성사로 올라오는 곳에서 산길로 접어드는 곳이 갈미산으로 가는 산길과 통합니다.)(*대나무가 많이 있는 곳이죠.)조금 올라오다보면 발 밑으론 도로가 지나..
남암산에서 호젓한 산행 겨울치고는 그리 쌀쌀하지 않았던 날씨다. 다만 건조해서 탈이지만.예전 가을어느날 산티고개에서 남암산으로 남암지맥을 밟았던 기억을 되살려봤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당시 숙제로 남겨놓았던 코스를 밟아보기로 하고 참고자료를 다시 살펴보기도 했다. 대복삼거리에서 다른 길로 하산해 보기로. 남암산이 상대적으로 발길이 뜸한 이유중 하나가 들머리에 바로 찾아가는 사람들의 근접성이 떨어져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남암산을 찾는 이들에 따라선 사색의 시간과 호젓함이 묻어나는 오솔길이 지맥에 널려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개인의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일요일 일몰시각은 17시 26분. 바람과 습도는 산행하기엔 딱 적당했다. 오히려 겨울산행이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다. 산행코스는 울산예술고등학교(대복삼거리)~269봉..
지내역에서 신어산으로 송년산행 한 해의 마지막 산행이다. 2017년 송년산행. 개인적으론 산행을 시작하면서 알기 시작한 산이다. 그만큼 애착이 가는 산이기도 한 산.올해의 끝마침 산행은 김해 신어산으로 발길이 돌려진다. 날머리는 김해 하키경기장쪽으로. 들머리는 김해 지내역. 김해 경전철을 타고 지내역 2번출구를 나오면 바로 능선이 보인다.지내동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돌면서 덕주빌라 옆으로 가면 들머리 시작. (*얼마 안걸립니다.)선암다리와 다른 코스에서는 여러번 와봤으니 새로운 들머리로 찾아들고 싶기도 한 까닭이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지내역 덕주빌라(들머리)~돛대산~신어산 정상~은하사~김해 여성센터(날머리)(*지내역 2번출구를 나오면 사진 오른쪽으로 들어갑니다.승용차가 나오는 곳으로.)얼마쯤 올라와서, 들머리에 서서 바라본 전경. 김..
쌍다리재에서 구곡산으로 하산길 아침엔 참 오랜만의 우중산행인 셈이었다. 차가운 바람까지 한몫 거든 덕에 발길이 더뎌지긴 했지만서두. 들머리로 가는 교통편은 집에서 덕천역-->미남역(4호선환승)-->안평역(하차) 그리고 4~5분간의 버스편.안평 지하쳘역 4번출구를 빠져나와 좌측으로 내려가니 바로 정류소가 보였다. (*쌍다리재에 있는 만화리 영락동산 앞에 내리시면 바로 들머리로 가실 수 있습니다.) (토)일요일 산행코스는 영락동산(들머리)~산성산(수령산)~임도갈림길~270.8봉~장산,반송갈림길~구곡산~장산마을~갈림길~산림욕장입구(날머리). (토)일요일 산행은 들머리나 날머리나 교통편은 대중교통으로도 다녀올 수 있을 만큼 편리했으나 나로선 오히려 교통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소요된 점을 투덜대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고....가 연발하는 순..
녹산 봉화산 길로 따뜻한 남부지방이라 아직 근교산의 겨울산행이 실감나진 않는다. 시간상으론 12월 하순으로. 하지만 체감상으론 초겨울에 발끝을 디딛고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선 꼴이다. 지난 토요일은 바람이 좀 쌀쌀했던 산행. 일몰시각은 오후 5시 14분쯤인 것 같다. 출발은 하단역에서 성산행.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기에도 딱 좋은 야트막한 근교산, 녹산 봉화산.녹산 보건지소를 찾아가면 이날 산행할 들머리가 나온다. 녹산수문을 지나 오른쪽으로 조금만 감.(*들머리로 녹산보건지소를 가시려는 분은 성산행 마을버스가 많이 있으나 성고개로 가시려는 분은 58번을 이용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담벼락에도 이정표가 붙어 있다. 산불감시초소에 서명하고 산행은 시작.보건지소에서 시작해도 어차피 길은 통한다.낮은 산이지만 등산로 안내표지판은 ..
김해 경운산 가는 길로. 또하나의 숙제를 풀어낸 기분이 든 임호산~경운산 가는 길로의 여정이었다.쌀쌀한 가을날씨로 말미암아 모자를 푹 뒤집어 써야할 때도 있었지만. 임호산에 자리한 흥부암을 들머리로 경운산 자락으로 내려오는 코스다.날머리는 삼계사거리. 들머리에 흥부암이라는 표지판이 여럿 보인다. 버스편으로 올 때 올라오면 보이던 곳. 동아그린 아파트. 흥부암표지판을 보면서 걸어 올라오다 보면 약간의 시멘트길도 보인다. 산길로 향하는 곳을 보면 흥부암 가는 곳과 중간에 또 만나기도. 흥부암 뒷문으로 시작하는 등산로는 없습니다. (참고)왼쪽방향 임호산 둘레길이라 표시되어 있는 곳으로 가면 모퉁이에 산길이 시작. 보이는 산행리본 사이로 길이 나 있었지만 막아놓은 상태. (*조금 더 올라가서 보면 뒷문에서 올라오는 등산로는 막혀있습니다..
주지봉에서 바라본 노을. 노을빛이 참 고운 하루였다. 낙동강가 산 너머로 꼴딱 떨어지는 붉은 홍시처럼. 지난 토요일의 일몰시각은 5시 언저리. 주섬주섬 챙겨놓은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서 사상쪽으로 가보려하니 계절이 계절인지라해지기 전까지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기엔 시간이 여의치 않은 느낌이 든다. 청명한 날씨덕분에 가을철 산행하기엔 딱 제격인 주말이었다. 들머리가 된 구포도서관.먼저 이날의 산행코스는 구포에 있는 범방산으로 해서 백양산 그리고 주지봉이 산행의 주요 코스인 셈이었다. 그중에서 주지봉에 올라 노을도 바라보며 건강챙기는 근교산 산행이 이날 산행의 주 목적인 셈. 구남역에서 내려 구포도서관을 찾아가 계단으로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들머리가 나오게된다. 수월하다. 산길이 여러갈래가 있으나 이날은 중앙 돌계단이 있는 곳으로 감. ..
철마산에서 소산 가는 길로. 올해 11월의 마지막 산행이 된 기장 철마산 산행.들머리는 임기마을에서 시작. 일몰시각은 다섯시 조금 넘어서다.. 낙엽산행시 또다시 주의해야 할 점을 환기시킨 산행이기도한 철마산 산행. 노포동 터미널에서 한참을 기다려 임기마을에 도착하여 주섬주섬 짐꾸러미를 챙겨본다.커피병과 과일. 산에서 마셔보는 따끈한 커피는 오매불망인고로.중간에 어디선가 오신 이들은 뿔뿔이 떠나고. 들머리가된 임기마을 버스정류소.중간에 철마산으로 가는 등산코스는 많이 있습니다. 이곳은 임기마을버스 종점. 버스정류소 안에 붙어있는 마을버스 시간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보통 범어사 전철역에서 많이들 타고 오는 것 같습니다.개천이 있는 곳 옆에 있는 감나무가 참 외로워 보인다.주렁주렁 참 많이도 열렸었는데.. 너무 빈약한 감나무.약간의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