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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산행스케치/가을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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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산 봉화산 길로 따뜻한 남부지방이라 아직 근교산의 겨울산행이 실감나진 않는다. 시간상으론 12월 하순으로. 하지만 체감상으론 초겨울에 발끝을 디딛고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선 꼴이다. 지난 토요일은 바람이 좀 쌀쌀했던 산행. 일몰시각은 오후 5시 14분쯤인 것 같다. 출발은 하단역에서 성산행.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기에도 딱 좋은 야트막한 근교산, 녹산 봉화산.녹산 보건지소를 찾아가면 이날 산행할 들머리가 나온다. 녹산수문을 지나 오른쪽으로 조금만 감.(*들머리로 녹산보건지소를 가시려는 분은 성산행 마을버스가 많이 있으나 성고개로 가시려는 분은 58번을 이용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담벼락에도 이정표가 붙어 있다. 산불감시초소에 서명하고 산행은 시작.보건지소에서 시작해도 어차피 길은 통한다.낮은 산이지만 등산로 안내표지판은 ..
김해 경운산 가는 길로. 또하나의 숙제를 풀어낸 기분이 든 임호산~경운산 가는 길로의 여정이었다.쌀쌀한 가을날씨로 말미암아 모자를 푹 뒤집어 써야할 때도 있었지만. 임호산에 자리한 흥부암을 들머리로 경운산 자락으로 내려오는 코스다.날머리는 삼계사거리. 들머리에 흥부암이라는 표지판이 여럿 보인다. 버스편으로 올 때 올라오면 보이던 곳. 동아그린 아파트. 흥부암표지판을 보면서 걸어 올라오다 보면 약간의 시멘트길도 보인다. 산길로 향하는 곳을 보면 흥부암 가는 곳과 중간에 또 만나기도. 흥부암 뒷문으로 시작하는 등산로는 없습니다. (참고)왼쪽방향 임호산 둘레길이라 표시되어 있는 곳으로 가면 모퉁이에 산길이 시작. 보이는 산행리본 사이로 길이 나 있었지만 막아놓은 상태. (*조금 더 올라가서 보면 뒷문에서 올라오는 등산로는 막혀있습니다..
주지봉에서 바라본 노을. 노을빛이 참 고운 하루였다. 낙동강가 산 너머로 꼴딱 떨어지는 붉은 홍시처럼. 지난 토요일의 일몰시각은 5시 언저리. 주섬주섬 챙겨놓은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서 사상쪽으로 가보려하니 계절이 계절인지라해지기 전까지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기엔 시간이 여의치 않은 느낌이 든다. 청명한 날씨덕분에 가을철 산행하기엔 딱 제격인 주말이었다. 들머리가 된 구포도서관.먼저 이날의 산행코스는 구포에 있는 범방산으로 해서 백양산 그리고 주지봉이 산행의 주요 코스인 셈이었다. 그중에서 주지봉에 올라 노을도 바라보며 건강챙기는 근교산 산행이 이날 산행의 주 목적인 셈. 구남역에서 내려 구포도서관을 찾아가 계단으로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들머리가 나오게된다. 수월하다. 산길이 여러갈래가 있으나 이날은 중앙 돌계단이 있는 곳으로 감. ..
철마산에서 소산 가는 길로. 올해 11월의 마지막 산행이 된 기장 철마산 산행.들머리는 임기마을에서 시작. 일몰시각은 다섯시 조금 넘어서다.. 낙엽산행시 또다시 주의해야 할 점을 환기시킨 산행이기도한 철마산 산행. 노포동 터미널에서 한참을 기다려 임기마을에 도착하여 주섬주섬 짐꾸러미를 챙겨본다.커피병과 과일. 산에서 마셔보는 따끈한 커피는 오매불망인고로.중간에 어디선가 오신 이들은 뿔뿔이 떠나고. 들머리가된 임기마을 버스정류소.중간에 철마산으로 가는 등산코스는 많이 있습니다. 이곳은 임기마을버스 종점. 버스정류소 안에 붙어있는 마을버스 시간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보통 범어사 전철역에서 많이들 타고 오는 것 같습니다.개천이 있는 곳 옆에 있는 감나무가 참 외로워 보인다.주렁주렁 참 많이도 열렸었는데.. 너무 빈약한 감나무.약간의 포..
양산 운봉산, 낙엽과 억새 사각거리는 낙엽소리. 쌀쌀한 바람이 불기도 하는 양산 운봉산 늦가을 산행이다. 일몰시각 17시 15분.어제 토요일산행은 원없이 가을 낙엽을 밟아본 2017년 가을산행의 막바지었던 느낌이다. 노을이 질 무렵 법기수원지쪽을 돌아나오며 운치를 더해준 운봉산 산행은몇년 전 다녀왔을 때와는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으니. 이날 운봉산의 들머리로 삼은 곳은 신기산성 등산로 초입. 사진 오른쪽에 있는 104동아파트 산책로 길에 들어서서 좌로 산길을 들어섰다.들머리지점에 있던 신기산성 안내도.산책로를 따라 왼쪽으로 가다기 위로 올라감.산길을 한참 올라와서 처음 만나게되는 정자.에전에는 커피를 마시며 쉬어 가기도 했었으나 이날따라 바람도 많이 부는 터라.. 이곳에서 약 400m더 올라가면 성황산이 있다. 천성산은 10km정..
문수산과 천상저수지,들머리 영해마을 영해마을에서 올라 천상저수지를 날머리로 잡은 문수산 산행. 어제보단 맑은 날씨. 지난 토요일 대운산에 이어 다녀온 울산 문수산이다. 내가 사는 곳 근교산행을 주로 하다보니 들머리와 날머리 잡기가 애매할 때가 많다.이날의 산행코스는 영해마을~망해사~갈림길~깔딱고개~문수산~천상저수지~천상중학교쪽으로. 들머리에서 조금 올라가다보면 망해사.항상 문수산에 올때마다 들러보뎐 곳인데. 계절의 옷으로 갈아입은 사찰과 은행나무아래 단청이 한층 눈길을 끈다. 망해사를 둘러보고 처음 숨을 돌릴만한 곳.이곳에서 따끈한 커피 한잔을 마셔보며 배낭을 다시 고쳐매봤다. 아래사진중 처음은 남암산과 문수산을 바라보며 산길을 오르다 찍은 것.중간은 갈림길에서 만나는 표지판. 세번째는 남암산을 바라보며 늦은 점심요기를 해결하던 곳. 해발..
대운산, 북부마을에서 명곡소류지로 (들머리가 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쌀쌀한 바람이 불어왔다. 지난 토요일 다녀온 산행지는 대운산. 시계를 보니 초속5.7m / 습도 54% / 온도는 13도가 최고다. (아파트쪽 뒷편에서 올라가다보면 처음 만나는 이정표) 참 오랜만에 와보는 대운산쪽 능선이다. 이대로 쭉 가면 대추남만디가 나올테고.. 워낙에 일찍 아침을 먹어 시장한 터라 발걸음도 묵직하다.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곱다던데... 일단 양지바른 곳에서 食. 후식으로 따끈한 커피를 마시면서 한창 개발중인 덕계,서창쪽을 바라다 보기도. 신발끈을 고쳐매고 다시 산으로 출발. (대추남만디에 올라서. 대추봉) 대추남만디에 올라보니 참말로 좋을씨고. 능선에 오르기까지 바람도 적당히 불어와 산행하기엔 알맞은 하루였다. 이젠 하산길. 어디로 내려가나..
능걸산 가는 길과 가을산행 이젠 완연한 가을날씨다. 살갗을 스치는 바람결이 계절의 도착을 알리는 것 같다. 그저께, 9월 6일(일요일) 다녀온 양산 능걸산. 아침날씨는 그런대로 괜찮았으나 중간에 가랑비와 바람이 좀. 그래도 산행 중엔 파란 하늘과 양떼구름을 만난 멋진 가을산행이기도 한 산행이다. (산행들머리 옆에 피어난 꽃) 능걸산 가는 길을 들어서다 첫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 가져온 커피로 입술을 적시며 멀리 보이는 봉우리들이 뚜렷이 안보임. 시계불량. (산길에 핀 이뿐 꽃 한송이가 눈길을 머물게 한다.) (잠자리의 휴식..) (좌측으론 선암산 매봉이 보인다. 또 신선봉자락도 보며 걷는다.) 이시각 날씨 상황이 안좋다. 비가 올 듯 말 듯. 우측으론 천성산자락이 보여야 하는데 영.. 아무것도 보이질 않으니. 역시 날씨가 거시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