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머리가 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쌀쌀한 바람이 불어왔다.
지난 토요일 다녀온 산행지는 대운산.
시계를 보니 초속5.7m / 습도 54% / 온도는 13도가 최고다.
(아파트쪽 뒷편에서 올라가다보면 처음 만나는 이정표)
참 오랜만에 와보는 대운산쪽 능선이다.
이대로 쭉 가면 대추남만디가 나올테고..
워낙에 일찍 아침을 먹어 시장한 터라 발걸음도 묵직하다.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곱다던데... 일단 양지바른 곳에서 食.
후식으로 따끈한 커피를 마시면서 한창 개발중인 덕계,서창쪽을 바라다 보기도.
신발끈을 고쳐매고 다시 산으로 출발.
(대추남만디에 올라서. 대추봉)
대추남만디에 올라보니 참말로 좋을씨고.
능선에 오르기까지 바람도 적당히 불어와 산행하기엔 알맞은 하루였다.
이젠 하산길.
어디로 내려가나.. 장안사쪽으로 가볼까,2봉으로 가볼까..아니면.
정상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일단 장안사쪽으로 발길을 돌려봤다.
(장안사방향으로 하산하다 길을 틀어서.)
대운산에서 명곡리쪽으로 하산.
산길은 나 있지만.. 하산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린 곳이었다.
올라갈 때보다 오히려 내려올 때 더 땀을 흘린 것 같았으니.
산길을 다 내려와서 지도를 보니 집에 갈 일이 태산이다.
지금 있는 곳이 영 거시기하게 구석에 있다보니...
(명곡소류지. 참 멋있습니다.)
이날 산행은 탑골 저수지쪽~대추남만디~대운산~보광사~시명골을 따라 명곡소류지쪽으로 내려온 산행.
다음에 다녀올 대운산은 또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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